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客至[객지]그대가 오니

 

- 杜甫[두보]-

 

舍南舍北皆春水[사남사북개춘수]집의 앞 뒤는 봄물이 가득하고

但見群鷗日日來[단견군구일일래]날마다 갈매기 떼 날아와 놀

花徑不曾緣客掃[화경부증연객소]꽃이 길을 덮도록 쓴 적 없는데

蓬門今始爲君開[봉문금시위군개]그대 오니 오늘에야 사립문 여네

市遠無兼味[반손시원무겸미]시장이 멀리 있어 상은 조촐하고

樽酒家貧只舊[준주가빈지구배]가난하니 술통엔 묵은 탁주 뿐

肯與隣翁相對飮[긍여인옹상대음]옆집 노인네와도 함께 마실까

隔籬呼取盡餘杯[격리호취진여배]울타리 너머 불러 마저 마시세

 

 하늘구경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