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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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내대[褦襶] 내대는 볕을 가리기 위하여 쓰는 모자, 또는 무더위에 내대를 쓰고 남의 집을 찾는 일을 말하는데, 즉 오활하여 사리에 어두운 사람을 내대자(褦襶子)라고 한다.
❏ 내대자[褦襶子] 물정을 잘 모르는 사람을 이른다. 고문원(古文苑)에 실린 삼국 시대 위(魏) 나라 정효(程曉)의 ‘조열객시(嘲熱客詩)’에 “저기 저 내대자 보소, 무더위 속에 남의 집을 찾아다니네[只今褦襶子 觸熱到人家]”라는 표현이 있다.
❏ 내동마재서[來東馬載書] 동은 동쪽 즉 조선이라는 뜻으로 우리나라를 가리킨다. 기자는 조선에 오면서 홍범(洪範) 등 책을 흰 말에 싣고 왔다 한다.
❏ 내모[嬭母] 유모(乳母)와 같은 뜻인데, 남조 송(南朝宋) 때 하승천(何承天)이 연로하여 비로소 장작좌랑(將作佐郞)에 제수되자, 다른 여러 좌랑들은 모두 명가(名家)의 연소자들이었으므로, 순백자(荀伯子)가 하승천을 조롱하여 항상 ‘이모’라 호칭했던 데서 온 말이다. <南史 何承天傳>
❏ 내모[來暮] 한(漢) 나라 염숙도(廉叔度)가 촉군 태수(蜀郡太守)가 되어 선정(善政)을 베푸니 백성이 노래 부르기를 “염숙도는 왜 늦게 왔는가[廉叔度 來何暮]”라고 하였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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