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반응형

남풍불경[南風不競] 남방지역의 풍악은 미약하고 생기가 없다는 뜻으로 일반적으로 힘 또는 세력을 떨치지 못하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춘추시대(春秋時代) 말엽, 제후들은 진()나라를 맹주로 강포(强暴)한 제()나라를 치려고 포위하고 있었다. 이때, ()나라의 자공(子孔)은 국권을 휘두를 욕심으로 초()나라의 영윤(令尹) 자경(子庚)에게 사자를 보낸 대응해주기를 청했으나 거절당하였다. 그런데, 자경은 초의 강황(康王)의 권유에 못 이겨 군사를 거느리고 정나라로 쳐 들어갔다. 정나라는 정백(鄭伯)이 제나라를 정벌(征伐)하러 가고 없었기 때문에 자공, 자전(子展)과 자서(子西)가 남아서 지키고 있었다. 자전과 자서는 쳐들어오는 자경의 계략을 미리 알고 방비를 튼튼하게 하고 있었기 때문에 자경은 이틀간 싸우다 물러가게 되었는데 불운하게도 큰비가 내리고, 또한 한겨울이어서 얼어죽는 말과 병사가 속출하여 전멸상태였다. 초나라 군대가 출동하였다는 소식이 진()나라에 전해지자, 악관(樂官)인 사광(師曠)이 말하였다. “해가 되지는 않는다. 나는 자주 북풍을 노래하고, 또 남풍을 노래했지만, 남풍은 생기가 없고 죽음의 소리가 많다. 초나라는 반드시 공이 없을 것이다[不害 吾驟歌北風 又歌南風 南風不競 多死聲 楚必無功].”라고 예언하였다 한다. <남풍(南風), 춘추좌씨전(春秋左氏傳)>

남풍시[南風詩] 우순(虞舜)이 지었다는 시이다. “남풍의 훈훈함이여, 우리 백성들 걱정 풀리겠네[南風之薰兮 可以解吾民之溫兮]”라고 한 시이다.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