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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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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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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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비묘피현[鯨飛杳彼玄] 죽는 것을 말한다. 고문진보(古文眞寶) 전집(前集) 제5권 연사정(燕思亭)에 “이백이 고래 타고 하늘로 올라가니[李白騎鯨飛上天]”라고 하였는데, 전설에, 이백이 채석기(采石磯)에서 배를 타고 놀다가 물에 비친 달을 건지려고 취중에 물로 뛰어들었다가 익사했는데, 그 뒤에 고래를 타고 하늘로 올라갔다고 한다.

  • 경사유월[卿士惟月]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왕은 해를 살피고, 고급 관원은 달을 살피고, 하급 관리는 날을 살핀다[王省惟歲 卿士惟月 師尹惟日]”라는 말에서 나온 것이다.

  • 경사투수[驚蛇透水] 위(魏) 나라 명필(名筆) 종요(鍾繇)의 제자 송익(宋翼)의 글씨가 놀랜 뱀이 물을 통과하는 것[驚蛇透水] 같았다 한다.

  • 경산자[徑山子] 선종(禪宗)의 참선(參禪)에 심취했던 소동파(蘇東坡)를 가리킨다. 그의 시를 보면 유독 경산(徑山)을 소재로 한 것이 많이 눈에 띄는데, 그중에서도 ‘경산에 돌아가는 연사를 전송한 시[送淵師歸徑山]’를 보면 “나도 옛날에 경산의 객이 되었나니, 지금껏 그 산 빛 우려먹으며 시 쓴다오[我昔嘗爲徑山客 至今詩筆餘山色]”라는 구절이 나온다. <蘇東坡詩集 卷19>

  • 경산조수[耕山釣水] 산에 가 밭을 갈고 물에 가 낚시질을 한다. 곧, 속세를 떠나 자연을 벗해 한가로운 생활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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