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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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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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괵[巾幗] 건괵(巾幗)은 부녀자들의 장식품이다. 제갈량(諸葛亮)이 위수(渭水) 남쪽 언덕에 진을 치고 사마의와 대치할 적에, 사마의가 도무지 나와서 싸우려고 하지를 않자, 그의 분기(憤氣)를 돋우어 출정하게 하려는 목적으로 건괵을 그에게 보냈는데, 이에 과연 사마의가 화를 참지 못한 나머지 나가서 싸우려고 하다가 신비(辛毗)의 만류를 받고 그만둔 고사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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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극[建極] 왕으로 즉위하여 중정(中正)한 도를 건립하는 것을 말한다. 기자(箕子)가 지었다는 서경(書經) 홍범(洪範)의 구주(九疇) 가운데 다섯 번째 ‘황극(皇極)’에 “임금이 표준이 되는 중정한 도를 세운다.[皇建其有極]”라는 말이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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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乾達] 불교의 ‘건달바(乾達婆)’라는 말에서 유래되었다. 건달바는 수미산 남쪽 금강굴에 사는 하늘의 신(神)인데 그는 고기나 밥은 먹지 않고 향(香)만 먹고살며 허공을 날아다니면서 노래를 하는 존재라 한다. 때로는 ‘중유 상태의 존재’를 건달이라 부르기도 한다. 불가에서는 사람의 생을 본유(本有), 사유(死有), 중유(中有), 생유(生有)의 단계로 나누는데 죽어서 다음 생을 받기까지를 중유라 한다. 중유의 몸은 하늘을 날아다니며 살아생전에 지은 업에 따라 새로운 생명을 받아 태어나게 되는데 죽어 다시 환생하기 전까지의 불안정하고 허공에 뜬 상태를 ‘중유’라 한다. 건달이란 존재의 뿌리가 불확실한, 언제 어떻게 될지 모르는 불안한 존재를 가리키는 말이라 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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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달바왕[乾闥婆王] 미수가(彌酬迦) 등 15귀신을 결박하여 태아나 어린애를 보호한다는 신(神)의 이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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