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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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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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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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수부각궁[嘉樹賦角弓] 각궁편(角弓篇)은 시경(詩經) 소아(小雅)의 편명으로, 이 시는 임금이 소인들의 참소하는 말만 듣고 친족들을 멸시하므로, 친족들이 임금을 원망하여 부른 노래이다. 즉 춘추 시대 진()나라 한 선자(韓宣子)가 노() 나라에 사신 갔을 때 노 나라 소공(昭公)이 베푼 향연에서 각궁편을 부르고, 이어 노 나라 계무자(季武子)의 집에서 베푼 주연에 참석했을 때 그 집에 아름다운 나무가 있으므로 한 선자가 이를 좋다고 칭찬하자, 계무자가 말하기를 제가 이 나무를 잘 길러서, 선생께서 각궁편을 노래해 주신 정을 절대로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左傳 昭公二年>

  • 가숙[家塾] 옛날의 학사이다.

  • 가슬석자[歌瑟析子] () 나라 때 육가(陸賈)가 일찍이 남월(南越)에 사신 가서 얻은 천금(千金)을 나누어 다섯 아들에게 각각 이백 금(二百金)씩을 주어 분가시키고, 자신은 안거사마(安車駟馬)에 가무 고슬(歌舞鼓瑟)하는 시종(侍從) 10인과 보검(寶劍) 한 자루만 소지하면서 자식들에게 이르기를 내가 너희들 집에 찾아갔을 적에는 대접을 극진히 해야 한다. 그리고 내가 죽는 집에서는 내가 가지고 있는 수레와 보검과 가무고슬하는 시종들을 차지하게 될 것이다.”라고 한 고사에서 온 말이다. <史記 卷十七>

  • 가승[家乘] 집안의 기록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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