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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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지도자가 할 일 [人君之事]
- 설원 : 군도 [0102]-
제(齊)나라 선왕(宣王)이 유문(尹文)에게 물었다.
“군주로서 해야 할 일은 무엇입니까?”
윤문이 대답하였다.
“군주가 해야 할 일은 인위적으로 하지 않고도 아랫사람들을 능히 수용하는 것입니다. 무릇 일을 줄여 쉽게 따를 수 있도록 하고, 법을 살펴 지키기 쉽게 해야 합니다. 그래야만 백성들이 정치 때문에 죄를 짓는 일이 없어집니다. 큰 도로 대중을 포용하고, 큰 덕으로 아랫사람을 끌어안아야 합니다. 그래서 성인은 인위적인 것을 적게 하면서도 천하가 잘 다스려지게 한 것입니다. 서경(書經)에 이르기를 ‘밝은 지혜는 성스러움을 이루게 한다.’라고 하였고, 시경(詩經)에 이르기를 ‘기산에 닦은 평탄한 길, 자손들이 지켜가리!’라고 하였습니다.”
선왕이 말하였다.
“좋은 말씀입니다.”
- 說苑 : 君道 [0102]-
齊宣王謂尹文曰:「人君之事何如?」 尹文對曰:「人君之事, 無為而能容下. 夫事寡易從, 法省易因;故民不以政獲罪也. 大道容眾, 大德容下;聖人寡為而天下理矣. 書曰:『睿作聖』. 詩人曰:『岐有夷之行, 子孫其保之!』」 宣王曰:「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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