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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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뜻을 세움에
한 걸음 더 높이 세우지 않는다면
먼지 속에서 옷을 털고
흙탕물에 발을 씻는 것과 같으니
어찌 통달할 수 있겠는가.
세상을 살아감에
한 걸음 물러나 처신하지 않는다면
나방이 촛불에 날아들고
숫양이 울타리에 뿔을 박은 것과 같으니
어찌 편안할 수 있겠는가.
立身不高一步立, 如塵裏振衣, 泥中濯足, 如何超達?
입신불고일보립, 여진리진의, 니중탁족, 여하초달?
處世不退一步處, 如飛蛾投燭, 羝羊觸藩, 如何安樂? <菜根譚>
처세불퇴일보처, 여비아투촉, 저양촉번, 여하안락? <채근담>
※ 立身 : 자신의 인격을 확립함. 뜻을 세움. 출세함.
※ 超達 : 보통을 넘어서 그 방면에 통달함.
※ 處世 : 사람들과 어울려 세상에서 살아가는 일.
※ 羝羊觸藩 : 숫양이 울타리를 들이받고는 그 뿔이 걸려서 오도 가도 못하는 상황
【譯文】立身處世不能高一步立足, 猶如在灰塵裏振抖衣服, 在泥水中洗濯雙腳, 怎麼能超脫曠達? 處理世事不能退一步處置, 就像飛蛾撲火自取滅亡, 公羊頂藩進退兩難, 怎麼能安寧快樂?
【譯文】立身處世假如不能站得高看得遠一些, 就好像在飛塵裏打掃衣服, 在泥水裏洗濯雙腳, 又如何能超凡絕俗出人頭地呢? 處理事物假如不做留一些餘 地的打算, 就好比飛蛾撲火, 公羊去頂撞籬笆被卡住角, 哪裏能夠使自己的 身心擺脫困境而感到愉快呢?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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