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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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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빈천은 수치가 아니니
빈천으로 남에게 아첨하면 수치가 된다.
부귀는 영예가 아니니
부귀로써 세상을 구제해야 영예가 된다.
貧賤非辱, 貧賤而諂求於人者爲辱.
빈천비욕, 빈천이첨구어인자위욕.
富貴非榮, 富貴而利濟於世者爲榮.
부귀비영, 부귀이이제어세자위영.
<圍爐夜話위로야화>
- 빈천[貧賤] 가난하고 천(賤)함.
- 수치[羞恥] 창피하고 부끄러움. 당당하거나 떳떳하지 못하여 느끼는 부끄러움.
- 치욕[恥辱] 부끄럽고 욕됨. 수치(羞恥)와 모욕(侮辱)을 아울러 이르는 말.
- 첨구[諂求] 아첨하여 구함.
- 아첨[阿諂] 남의 환심을 사거나 잘 보이려고 알랑거림. 또는 그런 말이나 짓. 남의 마음에 들려고 간사(奸邪)를 부려 비위(脾胃)를 맞추어 알랑거리는 짓.
- 부귀[富貴] 재산(財産)이 넉넉하고 지위(地位)가 높음.
- 영광[榮光] 빛나고 아름다운 영예(榮譽).
- 영예[榮譽] 영광(榮光)스러운 명예(名譽).
- 이제[利濟] 이롭게 하고 구제함.
- 구제[救濟] 어려움이나 위험에 빠진 사람을 돕거나 구하여 줌. 어려운 지경(地境)에 빠진 사람을 구(救)하여 냄. 고통(苦痛)받는 사람들을 제도(制度)함. 자연적인 재해나 사회적인 피해를 당하여 어려운 처지에 있는 사람을 도와줌.
【譯文】 貧窮與地位卑下, 並不是可恥的事, 可恥的是因爲貧窮或卑下, 便去諂媚奉承別人, 想求得一些卑策的施舍. 富貴也不是什麼十分光榮的事, 光榮的是富貴而能夠幫助他人, 有利於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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