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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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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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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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선[坡仙]  송(宋) 나라 소식(蘇軾)을 가리킨다.

파선부옥선[坡仙賦玉仙]  소동파(蘇東坡)의 시에 “멀리 상상컨대 2월 왕성 밖에 옥선의 큰 복꽃이 바다와 같다.[遙知二月王城外 玉仙洪福花如海]”라는 구절이 있다.

파선활화팽[坡仙活火烹]  파선은 동파 신선으로 소식(蘇軾)에 대한 미칭이다. 소동파시집(蘇東坡詩集) 권43 급강전다(汲江煎茶)에 “생수 찻물 모름지기 숯불로 끓여야기에 스스로 낚시터 임해 깊고 맑은 강물을 떴네.[活水還須活火烹 自臨釣石取深淸].”라고 하였다.

파소[爬搔]  긁고 빗질하는 것으로 다스림을 뜻한다. 한유(韓愈)의 글에 “벌처럼 뭉치고 개미처럼 모이니 어찌 긁고 빗질하랴.[蜂屯蟻聚 何用爬梳]”라고 하였다. 여기의 소(梳) 역시 소(搔)와 의미가 같다.

파수교[灞水橋]  장안(長安) 동쪽의 파수에 놓인 다리 이름인데, 당(唐) 나라 때 정계(鄭綮)가 시를 잘했으므로, 혹자가 정계에게 “상국(相國)이 요즘에 신시(新詩)를 짓는가?”하고 묻자, 대답하기를 “시상(詩想)이 눈보라치는 파교(灞橋)의 나귀 등 위에 있는데, 어떻게 시를 지을 수 있겠는가.”라고 했던 고사에서 온 말이다.

파시[坡詩]  소동파(蘇東坡)의 시를 이른다.

파시유사[坡詩柳詞]  동파(東坡)의 시와 유초청사(柳梢靑詞).

파신[波臣]  수족(水族)이다. 옛날 사람들은 강과 바다에 사는 수족들도 역시 임금과 신하가 있다고 생각하였다. 후대에는 물에 빠져 죽은 자를 뜻하는 말로 쓰였다.

파신[波臣]  파신은 수족(水族)의 신하란 뜻으로 붕어를 가리킨다. 장자(莊子) 외물(外物)에 “장자가 감하후(監河侯)를 찾아가 곡식을 빌려 하자, 그는 백성에게 세금을 거두어 빌려주려 하였다. 장자는 성을 내면서 ‘나는 오다가 길에서 부르는 이가 있기에 돌아보니, 수레바퀴 속의 고인 물에 있는 붕어였습니다. 나는「붕어야! 왜 나를 부르는가?」하고 물었더니, 붕어는「나는 동해(東海)의 파신(波臣)인데, 그대는 나에게 한 말[斗]의 물을 주어 살게 할 수 없겠는가?」하였습니다. 나는「좋다! 나는 오월(吳越)의 왕을 찾아가는 길이니, 서강(西江)의 물을 끌어다 주마.」하자, 붕어는 성을 내면서「나는 내가 늘 있던 물이 아니면 싫소. 나는 한 말의 물만 있으면 충분한데 그대는 이렇게 말하니, 차라리 나를 마른 생선 가게에서 찾는 것이 나을거요.」했습니다.’ 하고는 받지 않았다.” 하였다.

파심중적난[把心中賊難]  마음속의 도적을 부수기 어렵다. 그 만큼 마음을 다스리기 어렵다는 뜻의 고사성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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