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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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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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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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상[淸賞] 경치 좋은 산수(山水)를 유람하는 것을 이른 말이다.

청상[靑裳] 망우초(忘憂草) 즉 원추리의 별칭이다.

청상[靑箱] 집안에 대대로 전해지는 학문을 이른다. 유송(劉宋) 때 왕준지(王准之)의 집은 대대로 강좌(江左)의 옛 일을 잘 알아서 이를 기록하여 푸른 상자[靑箱]에 넣어 두었으므로, 세상 사람들이 이를 일러 왕씨(王氏)의 청상학(靑葙學)’이라고 했던 데서 온 말이다. <宋書 卷六十>

청상[淸商] 청상곡.

청상곡[淸商曲] 가을에 속하는 상성(商聲)의 맑고도 슬픈 노래를 말한다.

청상악[淸商樂] 고대 한족(漢族)의 민간 음악이다. 참고로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畫角三聲刁斗曉 淸商一部管絃秋 他時麟閣圖勳業 更合何人居上頭라는 구절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17, 河陽石尙書 破迴鶻 迎貴主 過上黨 射鷺𪆁 繪畫爲圖 猥蒙見示 稱歎不足 以詩美之>

청상전가[靑箱傳家] 송서(宋書) 왕준지전(王准之傳), 증조 표지(彪之) 때부터 박학한 지식과 사실(史實) 등을 푸른 궤[靑箱]에 넣어 대대로 전수하였으므로 사람들이 왕씨 청상학(王氏靑箱學)’이라고 불렀다는 이야기가 실려 있다.

청상조[淸商調] 청상은 청량(淸涼)한 가을바람을 뜻한다.

청색심전구[淸塞心傳句] 정곡(鄭谷)의 시에 靈一心傳淸塞心 可公吟後楚公吟이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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