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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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청안[靑眼] 반갑게 맞는다는 뜻. 진서(晉書) 완적전(阮籍傳)에 “완적(阮籍)이 상주가 되었을 때 혜희(嵇喜)가 예절을 갖추어 조문하니 완적이 흘기는 눈[白眼]으로 대하고 혜강(嵇康)이 술과 거문고를 갖고 찾아오니 완적이 기뻐하여 반가운 눈[靑眼]으로 맞이했다.”라고 하였다.
❏ 청안[靑眼] 청·백안(靑白眼)을 이름인데, 무릇 안청(眼靑)이란 빛이 푸르고 그 곁의 빛은 희므로 기쁠 때에 바로 푸른빛이 나타나고, 성이 날 때에 흘겨보게 되면 흰빛이 나타나는 것이다. 완적은 예교(禮敎)에 구속되지 않고 청·백안을 잘하여, 예속(禮俗)의 선비를 보면 백안으로 대하고, 혜강이 술과 거문고를 가지고 찾아오면 기뻐하여 청안으로 대하였던 것이다. 그러므로 지금 세상이 사람을 중시하는 것은 청안이라 이르고 사람을 경시하는 것을 백안이라 이른다.
❏ 청야[淸野] 전쟁 때에 적에게 편의를 주지 않기 위해서 들판에 있는 풀과 나무 및 곡식이나 인가까지도 모두 제거해서 들판이 텅 비게 하는 것이다.
❏ 청약[靑蒻] 푸른 약초를 엮어 만든 삿갓. 청약립(靑蒻笠).
❏ 청양[靑陽] 봄의 별칭.
❏ 청양곡[靑陽曲] 한(漢) 나라 때 교사가(郊祀歌)의 편명(篇名)이다.
❏ 청양관[靑陽館] 청양관은 평양성(平壤城) 안에 있는 객사(客舍) 이름. 임진왜란(壬辰倭亂) 때, 왜장(倭將) 소서비(小西飛)가 평양을 점령하자 김응서(金應瑞)는, 소서비에게 총애를 받고 있는 평양 기생 계월향(桂月香)과 밀계(密計)하고 밤중에 소서비가 잠이 든 틈을 이용하여 장중(帳中)에 들어가 그의 목을 베었다. 그런데 적장(敵將)은 목이 없이도 벌떡 일어나 칼을 뽑아 기둥을 쳐서 칼자국이 났다. 김응서는 소서비의 머리를 꿰어차고서, 계월향과는 같이 적진에서 탈출할 수 없음을 깨닫고 할 수 없이 계월향을 죽이고 혼자 성(城)을 넘어 자기 진영으로 왔다. <平壤志·丙子錄>
❏ 청양좌개[靑陽左介] 천자가 정월에 거처하는 집을 말한다. 예기(禮記) 월령(月令)에 “천자가 정월에는 청양좌개에 거처한다.”고 했는데, 그 주에 “명당(明堂) 동쪽에 있는 것이 청양태묘(靑陽太廟)이고, 태묘의 남쪽에 있는 것이 청양우개(靑陽右介)이고, 태묘의 북쪽에 있는 것이 청양좌개이다.”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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