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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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苔磯釣魚[태기조어] 이끼 낀 서덜에서 낚시질하다
- 金瑬[김류] -
日日沿江釣[일일연강조] 날마다 강가에 나가 낚시질해도
呑鉤盡小鮮[탄구진소선] 낚시를 삼키는 건 작은 고기 뿐
誰知滄海水[수지창해수] 누가 아랴 저 푸른 바닷물 속에
魚有大於船[어유대어선] 배보다 더 큰 고기 있다는 것을
❍ 김류[金瑬] 조선 선조(宣祖)~인조(仁祖) 때의 문신으로 자는 관옥(冠玉), 호는 북저(北渚), 시호는 문충(文忠)이다. 본관은 순천(順天), 김수렴(金粹濂)의 증손으로, 할아버지는 찰방 김훈(金壎)이고, 아버지는 김여물(金汝岉)이다. 아버지 김여물이 임진왜란 시 충주 탄금대 전투에서 전사하였으므로 순절자(殉節者)의 아들이라는 혜택을 받아 과거를 보지 않고 참봉(參奉)이 되었다. 여러 관직을 거쳐 강계 부사(江界府使), 광해군(光海君) 7년에 내직(內職)에 옮겼다. 광해군(光海君) 때 폐모론(廢母論)을 반대하였고, 이귀(李貴) 등과 함께 인조반정(仁祖反正)을 주도하여 정사공신(靖社功臣)에 책록되고, 관직은 영의정에 이르렀으며 승평부원군(昇平府院君)에 봉작되었다. 송익필(宋翼弼)의 문인으로 시문(詩文)과 서법(書法)에 뛰어났다.
❍ 태기[苔磯] 이끼가 낀 서덜. 苔(태)는 이끼를 이르고, 磯(기)는 물가(물이 있는 곳의 가장자리), 여울(바닥이 얕거나 폭이 좁아 물살이 세게 흐르는 곳), 낚시터, 자갈밭, 서덜(냇가나 강가 따위의 돌이 많은 곳), 너덜겅(돌이 많이 흩어져 있는 비탈)을 이른다.
❍ 조어[釣魚] 물고기를 낚음. 낚시로 물고기를 낚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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