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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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생각 하나 어긋나면 모든 것이 잘못된다
【채근담/청각본(건륭본)/수신(002)】
생각 하나가 어긋나면 문득
백가지 행동이 모두 잘못됨을 깨닫게 된다.
이를 방비하기를 의당 바다를 건너는 부낭으로 여겨
바늘구멍만한 샐 틈도 용납하지 마라.
만 가지 선이 온전해야
비로소 일생이 부끄러움 없게 된다.
마음을 닦을 때는 구름을 찌를 듯 높은 나무 탑이
여러 나무들이 지탱함으로 온전하게 서 있듯이 해야 한다.
一念錯, 便覺百行皆非, 防之當如渡海浮囊, 勿容一針之罅漏.
일념착, 변각백행개비, 방지당여도해부낭, 물용일침지하루.
萬善全, 始得一生無愧. 修之當如淩雲寶樹, 須假衆木以撐持.
만선전, 시득일생무괴. 수지당여능운보수, 수가중목이탱지.
<菜根譚/淸刻本(乾隆本)/修身(002)>
❏ 부낭[浮囊] 물에 뜨는 주머니, 물을 건널 때 빠지지 않을 생명구제의 도구.
❏ 하루[罅漏] 罅(하)는 옹기나 도기에 금이 있어 새는 틈, 漏(루)는 물이 새는 것.
❏ 보수[寶樹] 구슬 따위의 보배로 만든 보물, 나무 탑. / 극락정토에 일곱 줄로 벌여 서 있는 보물 나무. 금, 은, 유리, 산호, 마노, 파리, 거거(車渠)의 나무를 말한다.
[譯文] 克己改過 自利利人
一個念頭差錯, 就感覺百樣品行全都錯了, 防止它應當如同渡海的浮水皮囊, 不能容有一個針眼的縫隙漏洞;萬般善良俱全, 才能得到一生沒什麼慚愧, 修練它應當如高聳入雲的參天大樹, 需要憑借眾多樹木的支撐扶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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