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반응형
고기로 개미를 쫓지 마라
- 한비자 제33편 외저설(좌하) [402] -
제나라에서 개가죽을 쓰고 도둑질하는 자의 아들과 월형을 받고 발이 불구가 된 자의 아들이 서로 자랑을 하고 있었다.
개가죽을 쓰고 도둑질하는 자의 아들이 말하였다.
“우리 아버지의 가죽옷에만 꼬리가 달려 있다.”
월형을 받은 자의 아들이 자랑하였다.
“우리 아버지만이 겨울에 바지를 입고 있다.”
(가난한 서민들을 바지를 입지 못했으나 발이 불구인 자들에게는 나라에서 바지를 주었다.)
자작이 이렇게 말하였다.
「사람은 누구나 왼손으로 네모꼴을 그리면서 동시에 오른손으로 원형을 그릴 수는 없다. 고기를 가지고 개미를 쫓으려고 하면 개미는 더욱 늘어날 것이며, 생선으로 파리를 쫓으려 하면 파리는 더욱 모여들 것이다.」
- 韓非子 第33篇 外儲說(左下) [402] -
齊有狗盜之子與刖危子戲而相誇. 盜子曰:「吾父之裘獨有尾.」 危子曰:「吾父獨冬不失袴.」
子綽曰:「人莫能左畫方而右畫圓也. 以肉去蟻, 蟻愈多;以魚驅蠅, 蠅愈至.」
반응형
'옛글[古典]산책 > 한비자[韓非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검소도 지위에 맞아야 한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
무조건 검소가 능사는 아니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검소도 추천도 공과 사를 구분해야 한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사람마다 쓰임이 다르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말먹이는 말에게 주어야 한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측근들을 위해 일하게 해서는 안 된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생선으로 파리를 쫓지 마라/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4 |
도의를 해치지 않아야 한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3 |
관은 관이고 신은 신이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3 |
귀한 것으로 천한 것을 씻지 않는다/한비자/외저설(좌하)/ (0) | 2020.08.2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