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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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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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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적의 인재는 아국의 장애물이다

 

- 한비자 제31편 내저설() 6폐치 [602] -

 

초왕이 간상에게 말하였다.

힘으로 간무를 도와 진나라 재상을 시킬 생각인데 어떻습니까.”

간상이 대답하였다.

그것은 좋지 않습니다.”

초왕이 물었다.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간상이 다시 대답하였다.

감무는 소년시절에 사거 선생에게 사사를 했었는데, 사거 선생은 상채의 문지기를 하고, 더 나아가 군주를 받들지도 못했으며 또 집안을 다스리지도 못했고, 말도 사나운 지독한 인간이라는 평판이 있었는데도 감무는 그에게 순종하였으며, 또 총명한 진나라 혜왕이나 웅변이 좋은 장의를 섬기고, 많은 관직을 거쳤어도 죄를 범하지 않았다는 것은 그가 현자라는 증거입니다.”

왕이 말하였다.

사람을 보내 적국의 재상으로 심으려 하는데 현자는 안 된다고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간상이 말하였다.

그전에 왕께서는 월나라에 사람을 보내어 5년후 월나라가 멸망한 적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일이 잘 된 것은 월나라가 부패한 반면, 우리 초나라는 정치가 잘 되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사정이 달라졌으니 다른 대책을 세워야 할 것입니다.”

왕이 물었다.

그러면 어떻게 하면 되겠습니까.”

간상이 대답하였다.

공립은 소년시절부터 진왕의 총애를 받았으며, 성인이 되어 대신이 되고, 왕복을 입고 입에는 두약이라는 향초를 머금고, 손에는 팔찌를 끼고, 조정의 정치를 귀담아 듣기만 하는 유약한 인물이므로 그를 재상으로 삼게 하면 진나라를 문란하게 하는데 좋을 것입니다.”

 

- 韓非子 第31篇 內儲說() 六微廢置 [602] -

楚王謂干象曰:「吾欲以楚扶甘茂而相之秦, 可乎?干象對曰:「不可也.王曰:「何也?:「甘茂少而事史擧先生. 史擧, 上蔡之監門也, 大不事君, 小不事家, 以苛刻聞天下. 茂事之, 順焉. 惠王之明, 張儀之辨也, 茂事之, 取十官而免於罪, 是茂賢也.王曰:「相人敵國而相賢, 其不可何也?干象曰:「前時王使邵滑之越, 五年而能亡越. 所以然者, 越亂而楚治也. 日者知用之越, 今忘之秦, 不亦太亟忘乎?王曰:「然則爲之奈何?干象對曰:「不如相共立.王曰:「共立可相, 何也?對曰:「共立少見愛幸, 長爲貴卿, 被王衣, 含杜若, 握玉環, 以聽於朝, 且利以亂秦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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