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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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좋아하면 위태롭다
- 한비자 제31편 내저설(하) 6미:참의 [503] -
한회는 한나라 애후의 재상이었는데, 엄수도 또 애후의 총애를 받고 있는 관계로 사이가 매우 좋지 않았다. 그리하여 엄수는 자객을 시켜 한회를 암살하려고 하였다. 한회는 군주에게 달려가 끌어안고 사정을 하였다. 자객은 한회와 함께 애후까지 찔러 죽이고 말았다.
전상은 제나라 재상이 되었는데, 감지도 간공의 총애를 받고 있었기 때문에 두 사람은 서로 미워하며 죽이려고 하였다. 그리하여 진상은 은혜를 베풀어 민심을 얻고 드디어 간공을 살해하고 정권을 빼앗아버렸다.
진나라 호돌은 말하였다.
“일국의 군주가 후궁과의 여색을 좋아하면 그 자식을 책봉하게 되니 태자가 위태롭고, 궁정의 간신을 좋아하면 그 간신은 권력을 훔치므로 재상이 위태롭다.”
정나라 군주가 정소에게 물었다.
“태자의 사람됨을 어떻게 생각하느냐.”
정소가 대답하였다.
“태자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습니다.”
군주가 이상히 여기며 물었다.
“태자는 이미 책봉해 두었다. 그런데 태어나지도 않았다니 무슨 뜻이냐.”
정소가 대답하였다.
“비록 태자를 책봉하셨다 할지라도 군주께서 호색을 그치시지 않는 이상 총애하는 여자에게서 아들이 태어나면 그 아들을 귀여워하실 것입니다. 그리하여 그 아들을 태자로 책봉하시게 될 것입니다. 그래서 제가 태자는 아직 태어나지도 않았다고 말씀드리는 것입니다.”
- 韓非子 第31篇 內儲說(下) 六微:參疑 [503] -
韓廆相韓哀侯, 嚴遂重於君, 二人甚相害也. 嚴遂乃令人刺韓廆於朝, 韓廆走君而抱之, 遂刺韓廆而兼哀侯.
田恆相齊, 闞止重於簡公, 二人相憎而欲相賊也. 田恆因行私惠以取其國, 遂殺簡公而奪之政.
戴驩爲宋太宰, 皇喜重於君, 二人爭事而相害也. 皇喜遂殺宋君而奪其政.
狐突曰:「國君好內則太子危, 好外則相室危.」
鄭君問鄭昭曰:「太子亦何如?」 對曰:「太子未生也.」 君曰:「太子已置而曰‘未生’, 何也?」 對曰:「太子雖置, 然而君之好色不已, 所愛有子, 君必愛之, 愛之則必欲以爲後, 臣故曰‘太子未生’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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