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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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행장[行藏] 행장은 용사행장(用舍行藏)의 준말이다. 논어(論語) 술이(述而)에 “몸이 쓰여지면 도를 행하고 버려지면 물러나 간직한다.[用之則行 舍之則藏]”고 한 데서 나온 것으로, 출처(出處)나 행지(行止)를 가리킨다. 즉 진퇴(進退)를 말한다.
❏ 행장[行裝] 여행할 때 휴대하는 의류 등 물품으로 곧 조정에 나가 벼슬하거나 사직하고 고향에 돌아오는 것을 뜻한다.
❏ 행조은후정[行調殷后鼎] 은후의 국에 간을 맞추다. 정승으로 임금을 잘 보필한다는 뜻이다. 서경(書經) 열명 하(說命下)에 “만약 국을 끓이거든 그대는 염매(鹽梅)가 되어다오.”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행주[行廚] 거둥 때 어선(御膳)을 맡는 임시 주방(廚房). 길을 가는 도중에 임시로 음식을 만드는 곳. 본디 도시락을 이른 말인데, 전하여 야외(野外)의 연회(宴會)를 뜻한다.
❏ 행주[行酒] 술을 따르다. 술을 권하다.
❏ 행주[行籌] 한 애제(漢哀帝) 때에 관동(關東) 백성의 전하는 말에 “서왕모의 산가지를 시행한다.[行西王母籌]”는 말이 있었는데, 여기에 대하여 해석하기를 “서왕모는 곧 원후(元后)가 장수할 조짐을 상징한 것이요, 행주(行籌)는 바로 국가의 주책(籌策)을 천하에 시행하는 것을 의미한다.”고 한 데서 온 말이다.
❏ 행지부창천[行止付蒼天] 군자가 나라에 나가서 일을 하거나 물러나는 것을 하늘의 자연에 맡긴다는 것이. 맹자(孟子) 양혜왕하(梁惠王下)에 “대도가 행해지게 되면 암암리에 그것을 추진하는 자가 있고 정지하게 되면 그 역시 암암리에 저해하는 자가 있는 것이다. 그러나 그 근본은 천명(天命)에 있으므로 행해지고 정지하는 일은 인력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하였다.
❏ 행진[行塵] 행진은 길에서 묻은 먼지를 말한다.
❏ 행채[荇菜] 노랑어리연꽃. 조름나물과에 속하는 다년생 수초(水草)이다.
❏ 행천만국병[行穿萬國兵] 오랑캐를 한창 토벌 중인 전장(戰場) 가운데를 지나가리라는 말이다. 참고로 두보(杜甫)의 시에 “삼 년 동안 피리 소리 관산월 곡조, 천하 위한 군사 작전 바람에 초목이 쓸리도다.[三年笛裡關山月 萬國兵前草木風]”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6 洗兵行>
❏ 행춘[行春] 행춘은 지방관이 자기가 관할하는 고을을 봄철에 순회(巡回)하는 것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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