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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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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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추 시대, 제나라 경공이 궁 안의 여자들로 하여금 남장을 하게하고, 이를 즐겼다. 그러자 궁궐 밖의 여자들도 이를 따라서 남장을 하기 시작하였다. 경공은 이 사실을 알고 관리를 보내 이러한 유행을 금지시키도록 하였으나, 아무런 효과가 없었다.
그러던 어느 날, 승상인 안영이 알현하러 오자, 경공은 그에게 물었다.
“내가 관리들을 보내 여자들의 남장을 금지토록 하였는데, 이게 잘되지 않고 있습니다. 그 까닭이 무엇이겠습니까?”
안영이 대답하였다.
“궁 안에서는 여자들에게 남장을 시키면서 궁 밖에서는 이를 금지시키시는데, 이것은 마치 문에다 소머리를 걸어 놓고 안에서 말고기를 파는 것과 같습니다. 만약 왕께서 궁 안의 남장을 금지시키신다면, 궁 밖의 여자들도 남장을 하지 않을 것입니다.”
<晏子春秋안자춘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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