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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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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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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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유[與猶] 여유의 여는 예()와 같은 것으로 모두 짐승 이름인데, 이 두 짐승은 다 같이 경계심이 많아서 신중하게 망설이는 뜻이 있다. 노자(老子) 현덕(顯德)예와 같이 겨울에 강을 건너듯 신중하고, 유와 같이 사방을 두려워하듯 경계한다.[豫兮若冬涉川 猶兮若畏四隣]”라고 하였다.

여음후[汝陰侯] ()의 하후영(夏侯嬰)이다. 유방(劉邦)과 같은 고향 사람으로 유방이 한 고조(漢高祖)가 되기 이전부터 서로 사이가 좋았고, 유방이 패공(沛公)으로서 항우(項羽)와 싸울 때는 함께 참전하여 많은 도움을 주었으며, 유방이 제위에 오른 뒤에는 그 간의 공로로 여음후(汝陰侯)에 봉해졌다. <史記 卷95>

여의[如意] 여의는 보살(菩薩)이 갖는 기물로서 이를 옥·뿔 따위로 만들기도 하는데, 한 자쯤 되는 자루에다 끝이 고사리 모양과 같다. 원래는 등의 가려운 곳을 긁는 데에 썼는데, 즉 가려운 곳이 뜻과 같이 긁힌다는 뜻에서 온 말이다.

여의목[如意木] 도사(道士)가 소지하는 도구의 한 가지로 긁는 데 씀. ()과 철()로도 만든다.

여의쇄산호[如意碎珊瑚] () 나라 때 왕개(王愷)와 석숭(石崇)이 서로 호부(豪富)함을 자랑하였는데, 하루는 왕개가 두어 자쯤 되는 산호수(珊瑚樹)를 석숭에게 자랑하자, 석숭이 여의장으로 그 산호수를 때려부수고는 자기 집에 있는 산호수를 보여 주는데 거기에는 5, 6척이나 되는 것이 수없이 많았다는 고사에서 온 말이다.

여의여구[如衣如狗] 구름이 일어나는 모양을 형용하는 말이다. 두보(杜甫)의 시 가탄(可歎)’하늘에 뜬 구름은 흰옷 같더니만, 어느새 변해 푸른 개 같아라.[天上浮雲似白衣 斯須改變如蒼狗]”라고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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