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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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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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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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악[廬嶽] 여악은 여산과 같다.

여악괴관[廬岳瓌觀] 중국 여산(廬山)에는 큰 폭포가 있는데, 이태백(李太白)의 비류직하삼천척(飛流直下三千尺)이라는 시로 유명하다.

여악사[廬岳社] 선비와 승려의 교분을 뜻하는 말이다. 진대(晉代)에 여산(廬山) 동림사(東林寺)의 고승 혜원(惠遠)이 승속(僧俗)18()과 함께 백련사(白蓮社)를 결성했던 고사가 있다. <蓮社高賢傳 惠遠法師>

여악용투사[廬岳慵投社] 동진(東晉) 때 고승 혜원 법사(慧遠法師)가 여산(廬山)에 결사(結社)를 하고, 고사 도잠(陶潛)을 초대하였으나, 도잠이 술 마시는 것을 허락하지 않으면 가지 않겠다고 하므로 혜원이 허락하자 도잠이 뒤늦게 그곳에 참여했던 것을 말한다.

여악재연사[廬岳裁蓮社] 중국 강서성 강남부(江南府)에 있는 여산(廬山)의 백련사(白蓮寺)를 말한다. 동진(東晉)의 효무제(孝武帝) 때에 고승 혜원(慧遠)이 맨 처음 이 산에 들어가 백련사를 결성하고 염불을 수행하였는데 그의 문도(門徒)가 수천 명이나 되었고, 그 후부터 그곳이 강남 불교의 중심지가 되었다.

여악지자제[女樂至自齊] 사기(史記) 공자세가(孔子世家)공자가 노()의 사구(司寇)가 되어 정사를 바로잡자 제()에서 두려워하여 여악(女樂)을 보내어 저해시켰는데, 노의 임금이 거기에 고혹되어 정사에 해태하므로 공자가 벼슬을 그만두었다.”라고 하였다.

여악찬미객[廬嶽攢眉客] () 나라 혜원사(惠遠師)가 도잠(陶潛)더러 자주 연사(蓮社)에 들라고 권하자, 연명(淵明)이 눈썹을 찡그리고 갔다. <周續之 虞山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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