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반응형
哭內[곡내]먼저 간 아내를 곡함
- 任叔英[임숙영]-
大抵婦人性[대저부인성]대체로 부인의 성품이란
貧居易悲傷[빈거이비상]가난하면 상심하기 쉬운 법인데
嗟嗟我內子[차차아내자]불쌍하고 불쌍한 나의 아내는
在困恒色康[재곤항색강]곤궁해도 안색은 늘 온화했었지
大抵婦人性[대저부인성]대체로 부인의 성품이란
所慕惟榮光[소모유영광]영광 누리는 걸 좋아하는데
嗟嗟我內子[차차아내자]불쌍하고 불쌍한 나의 아내는
不羨官位昌[불선관위창]높은 벼슬 부러워하지 않았지
知我不諧俗[지아불해속]세속과 겉도는 내 성품 알아
勸我長退藏[권아장퇴장]나에게 은거하길 권유했었지
斯言猶在耳[사언유재이]아직도 그 말 귀전을 울리니
雖死不能忘[수사불능망]비록 당신 떠났어도 어찌 잊으랴
惻惻念烱戒[측측념경계]진심으로 그 말 경계 삼아서
慷慨庶自將[강개서자장]잊지 않고 굳게 지켜 가겠네
莫言隔冥漠[막언격명막]저승이 멀리 있다 말하지 말게
視我甚昭彰[시아심소창]나를 저리 훤히 보고 있는 걸
하늘구경
반응형
'한시[漢詩]산책 > 한시 인생[人生]' 카테고리의 다른 글
放言五首[其五]방언5수5 / 하루라도 누리라 / 白居易백거이 (0) | 2013.10.16 |
---|---|
燕巖憶先兄연암억선형/연암에서 돌아가신 형님을 생각하며/朴趾源박지원 (0) | 2013.10.05 |
登幽州臺歌등유주대가/유주의 누대에 올라/陳子昻진자앙 (0) | 2013.10.05 |
奉次益齋病中詩韻봉차익재병중시운/병듦에서 벗어나기 어렵고/閔思平민사평 (0) | 2013.10.05 |
曉坐효좌/새벽에 홀로 앉아/丁若鏞정약용 (0) | 2013.10.05 |
敍悶6首1서민6수1/탄식/金時習김시습 (0) | 2013.10.05 |
高原驛고원역/고원역에서/金克己김극기 (0) | 2013.10.04 |
乍晴乍雨사청사우/개었다가 비 오고/金時習김시습 (0) | 2013.10.04 |
過故人若堂과고인약당/옛 벗의 무덤을 지나며/栢庵백암 (0) | 2013.10.04 |
乞食걸식/빌어먹다/陶淵明도연명 (0) | 2013.1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