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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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서리[黍離] 서리는 시경(詩經) 왕풍(王風)의 편명(篇名)으로 이것은 대부가 옛 도읍터를 지나다가 화려하였던 궁궐이 모두 헐리고 기장만이 무성한 것을 보고 서글퍼하여 읊은 시이다.
❏ 서리[黍離] 주(周) 나라가 쇠약하여 동으로 옮긴 뒤에 시인(詩人)이 옛 서울을 지나며 서리편(黍離篇)을 지어서 옛 도읍터 “기장이 우거졌다[彼黍離離]”고 읊었다.
❏ 서리불부아[黍離不復雅] 유왕(幽王)이 망하고 그 아들 평왕(平王)이 도읍을 동도(東鄕; 洛陽)에 옮긴 뒤로 지위가 일반 제후와 같이 낮아져서, 그 지방의 시(詩)를 왕풍(王風)이라 하고 다시 아(雅)로 칭하지 않았다. 서리편(黍離篇)은 왕풍의 첫 편이다.
❏ 서린[西隣] 서쪽의 인근 마을이라는 뜻으로, 주역(周易) 기제괘(旣濟卦) 구오효(九五爻)의 “동쪽 인근 마을에서 거창하게 소 잡는 것보다는 서쪽 인근 마을에서 조촐하게 제사를 지내고 복을 나눠 받는 것이 훨씬 낫다[東隣殺牛 不如西隣之禴祭 實受其福]”라는 뜻을 취한 것이다.
❏ 서림[西林] 강서성(江西省) 여산(廬山) 기슭에 있는 절 이름이다. 주자(朱子)가 그곳에 머물면서 승(僧) 가사(可師)와 학문을 강론하였다. <朱子大全 卷二>
❏ 서림[書林] 서책이 숲처럼 많이 쌓여 있다는 것으로 서책을 간직해둔 곳을 뜻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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