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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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범래무[范萊蕪] 후한(後漢) 환제(桓帝) 때 범염(范冉)이 내무(萊蕪)의 장관으로 부름을 받고도 응하지 않고, 그 뒤 누차 태위부(太尉府)와 시어(侍御)로 임명받았어도 나아가지 않은 채, 적빈(赤貧)을 감수하며 살았으므로, 당시 사람들이 “시루 속에 먼지 나는 범사운이요, 솥 속에 물고기 헤엄치는 범래무로다.[甑中生塵范史雲 釜中生魚范萊蕪]”라고 노래하였다 한다. 사운(史雲)은 범염의 자(字)이다. <後漢書 卷111>
❏ 범려[范蠡] 춘추 시대 월(越)의 대부로 자는 소백(少伯)이다. 월왕 구천(越王句踐)을 도와 적국인 오(吳)를 멸망시키기 위한 계획으로 서시(西施)라는 미인을 오왕 부차(吳王夫差)에게 바치니, 부차는 서시에게 고혹되어 정치를 돌보지 않다가 끝내 월에게 망하였다. 공을 이룬 다음 “큰 명예 밑에는 오래 있기 어렵다.”하고는 오궁(吳宮)에 있던 서시를 데리고 오호(五湖)에 배를 띄워 제(齊) 나라에 가서 치이자피(鴟夷子皮)라고 변성명하고 많은 돈을 벌었다. 제 나라에서는 그가 어질다는 말을 듣고 승상(丞相)을 삼으려고 했지만, 그는 재물을 흩어버리고 다시 제 나라를 떠나 도(陶)란 곳에 머물러 살며, 도주공(陶朱公)이라고 자호(自號)하였다. 그는 도에서도 많은 돈을 벌어 큰 부자로 살다가 그 곳에서 천명으로 죽었다 한다. <史記 范蠡傳>
❏ 범려선[范蠡船] 범려는 춘추 시대 월왕 구천(越王句踐)의 신하인데, 월 나라의 원수인 오(吳) 나라를 멸망시키고 나서는 즉시 성명을 고치고서 배를 타고 강호(江湖)에 떠서 유유자적했던 데서 온 말이다.
❏ 범려주[范蠡舟] 범려(范蠡)는 춘추 시대 초(楚) 나라 사람인데, 일찍이 월왕(越王) 구천(句踐)을 도와서 오(吳) 나라를 멸망시키고, 그 후에는 벼슬을 그만두고 월(越) 나라를 떠나 미인 서시(西施)를 데리고 오호(五湖)에 떠 놀았다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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