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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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동해제련[東海齊連] 전국시대 장평전(長平戰) 이후 진(秦)이 조(趙) 나라 서울을 포위하자, 위(魏) 나라 임금은 신원연(新垣衍)을 조 나라에 보내어 진왕을 황제로 추대하도록 조왕을 설득하라고 시켰는데, 마침 조 나라에 와 있던 제(齊) 나라 사람 노중련(魯仲連)이 신원연을 만나 그 잘못을 조목조목 지적하여 이를 저지하였다. 이 때 노중련은 “만일 진 나라가 황제가 된다면 우리 선비와 인민들을 종으로 부릴 것이니, 나는 차라리 동해 바다에 빠져 죽겠다.”라 하였다 한다.
❏ 동해직구[東海直鉤] 동해는 동해 사람인 강태공(姜太公)을 말하고, 직구(直鉤)는 고기가 걸리지 않도록 낚시바늘을 곧게 한 것을 이르는데, 즉 강태공이 주(周) 나라에 등용되기 전에 위수(渭水)에서 항상 곧은 낚시바늘로 낚시질을 했다는 데서 온 말이다.
❏ 동해효부[東海孝婦] 한나라 때 동해에 주청(周靑)이라는 효부가 있었는데, 그녀의 시어머니는 며느리에게 고생만 시키는 것을 걱정하여 스스로 목매달아 죽었다. 이에 시누이가 주청이 시어머니를 목매달아 죽였다고 모함하였고, 관부에서는 곧 주청을 체포하였다. 가혹한 형벌 때문에 주청은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 자백을 하고 말았는데, 형이 집행되기 전 주청은 만약 자신이 정말로 죄가 있다면 목의 피가 아래로 흐를 것이고, 죄가 없다면 목의 피가 거꾸로 솟구쳐 흐를 것이라고 맹세하였다. 형이 집행된 후, 과연 목의 피는 거꾸로 흘러 사형장 깃대 끝으로 솟구쳤다. 주청이 죽은 후, 그 지방에는 삼 년 동안이나 큰 가뭄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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