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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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동포[東浦] 동포는 맹사성(孟思誠)의 호이다. 온양(溫陽)은 맹사성이 태어난 곳이다.
❏ 동포물아[同胞物我] 우주에 있는 만물은 똑같이 천지(天地)를 부모로 하여 태어났으니 한 동포라는 뜻이다. 장재(張載)의 서명(西銘)에 “백성은 나의 동포이며 물건은 나의 친구이다.[民吾同胞 物吾與也]”라고 하였다.
❏ 동포전[洞布錢] 대원군(大院君)이 섭정할 때 장정 한 사람에게 1년에 2민(緡)씩 받아들이던 세금이다.
❏ 동표[銅標] 오랑캐와 국경을 마주하고 있는 북쪽 변방이라는 말이다. 후한(後漢)의 복파장군(伏波將軍) 마원(馬援)이 멀리 교지(交趾)를 정벌한 뒤, 두 개의 구리 기둥을 세워 한 나라의 영토임을 알린 고사가 있다. <後漢書 馬援列傳>
❏ 동풍[東風] 봄바람.
❏ 동풍기[東風起] 도리(桃李)가 다 지고 나면 다른 꽃들이 다시 피기 시작할 것이라는 말이다. 백거이(白居易)의 시에 “북쪽 동산에 동풍이 건듯 불어오니, 별의별 꽃들이 차례차례 피는구나.[北園東風起 雜花次第開]”라는 구절이 있고, 소식(蘇軾)의 시에 “수줍은 꽃의 자태 아쉬워하지 마소, 뒷날 동풍이 건듯 불어오리니.[幽姿不可惜 後日東風起]”라는 구절이 있다. <白樂天詩集 卷9 北園·蘇東坡詩集 卷20 雨中看牧丹>
❏ 동필[董筆] 동필은 동호필(董狐筆)의 약칭으로 사실을 숨김없이 바르게 쓴 춘추 시대 진(晉) 나라 사관(史官) 동호의 사필(史筆)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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