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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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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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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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을 만나거든

우선 말을 3할 만 하되

자기가 지니고 있는 마음을

다 털어 버리지 말아야 한다.

호랑이의 세 입을 두려워하지 말고

단지 사람의 두 마음을 두려워하라.

 

逢人且說三分話, 未可全抛一片心.

봉인차설삼분화, 미가전포일편심.

不怕虎生三個口, 只恐人懷兩樣心. <明心寶鑑>

불파호생삼개구, 지공인회양양심. <명심보감>

 

일편심[一片心] 한 조각의 마음이라는 뜻으로, 변함없이 곧은 마음을 이르는 말.

양양[兩樣] 다르다. 상이하다. 두 가지 물건[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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