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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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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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때그때 하신 말씀
-[제14칙]대일설 -
<본칙>-----------------------------
어떤 스님이 운문스님에게 물었다.
“무엇이 부처님의 일대시교입니까?”
운문스님이 말하였다.
“상황에 따라 그때 그때 하신 말씀이다.”
<송>-------------------------------
그때 그때 한 말씀 참으로 뛰어나다
구멍 없는 철추로 쐐기 거듭 박았도다
한바탕 웃음소리 온 우주에 가득 차니
어젯밤 검은 용 뿔 꼬인 채 기죽었네
(대단하고 대단하다. 소양의 노인에게는 아직도 쐐기 하나 남아 있구나.)
-[第14則]對一說 -
<本則> 擧. 僧問雲門. 如何是一代時敎. 雲門云. 對一說.
<頌> 對一說太孤絶. 無孔鐵鎚重下楔. 閻浮樹下笑呵呵. 昨夜驪龍拗角折. 別別. 韻陽老人得一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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