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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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아무 말도 안 했겠지
-[제15칙]도일설 -
<수시>-----------------------------
살리고 죽일 수 있는 검은 옛부터의 규범이며 지금에도 매우 중요한 것이다. 자, 말해 보아라. 지금 당장 어떤 것이 살인도이고 활인검인지를....
<본칙>-----------------------------
어떤 스님이 운문스님에게 물었다.
“설법을 듣는 사람도, 설법을 할 일도 없다면 그 때 부처님은 어떻게 하셨겠습니까?”
운문스님은 말하였다.
“한 말씀도 안 하셨을 것이다.”
<송>-------------------------------
도일설은 대일설의 한 부분
생사를 같이할 뜻 각별하기도 하다
팔만사천 대중들 모두 다 장님
삼십삼 조사 모두 호랑이 굴 들어갔네
(훌륭하고 또 훌륭하여라. 어지럽고 바쁘게 흐르는 물 속의 달이여...)
-[第15則]倒一說 -
<垂示> 垂示云. 殺人刀活人劍. 乃上古之風規. 是今時之樞要. 且道. 如今那箇是. 殺人刀活人劍. 試擧看.
<本則> 擧. 僧問雲門. 不是目前機. 亦非目前事時如何. 門云. 倒一說.
<頌> 倒一說分一節. 同死同生爲君訣. 八萬四千非鳳毛. 三十三人入虎穴. 別別. 擾擾匆匆水裏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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