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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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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無題[무제] 사랑이 싹틀 때
- 李商隱[이상은] -
八歲偸照鏡[팔세투조경] 여덟 살 땐 거울 몰래 들여다보고
長眉已能畵[장미이능화] 눈썹을 길게 그렸었지요.
十歲去踏靑[십세거답청] 열 살 때는 답청놀이 가곤 했어요
芙蓉作裙衩[부용작군차] 연꽃 수놓은 치마를 입고
十二學彈箏[십이학탄쟁] 열두 살 땐 쟁 뜯기를 배웠지요
銀甲不曾捨[은갑부증사] 은갑을 손에서 빼지 않았죠
十四藏六親[십사장육친] 열네 살 땐 부모 뒤에 숨곤 했어요
懸知猶未嫁[현지유미가] 시집가지 못한 것이 부끄러워서
十五泣春風[십오읍춘풍] 열다섯엔 봄바람에 왠지 슬퍼서
背面鞦韆下[배면추천하] 그네 아래 돌아서 눈물 흘렸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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