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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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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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傾蓋] 개(蓋)는 수레 뚜껑이다. 길을 가다가 수레를 멈추고 가까이 접근하여 이야기를 나눈다는 것으로, 처음 만났지만 서로 뜻이 맞아 옛친구 같다는 데에 쓰이는 말이다. 사기(史記) 권83 추양전(鄒陽傳)에 “속담에 흰머리가 되도록 사귀어도 새사람 같고 경개를 하여도 옛친구 같다는 말이 있는데 그 이유는 서로의 마음을 알고 모르는 차이 때문이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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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耿介] 광명정대. 덕(德)이 빛나고 큰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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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구[傾蓋舊] 잠시 동안 사귀고서도 옛 친구처럼 친하다는 뜻이다. 경개는 길을 가다가 서로 만나서 수레의 휘장을 걷고서 잠시 이야기한다는 뜻으로, 공자가어(孔子家語) 치사(致思)에 “공자가 담(郯)에 가서 정자(程子)를 길에서 만나 수레의 휘장을 걷고 종일토록 이야기하고는 서로 몹시 친해졌다.”라 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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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상종[傾蓋相從] 공자(孔子)가 정자(程子)와 길에서 만나 일산을 기울이고 서로 말을 하였다는 데서 온 말이다. <孔叢子 雜訓>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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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개여구[傾蓋如舊] 잠깐 만나도 구면과 같이 친함을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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