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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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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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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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라는 벌레가 있다.

몸뚱이는 하나인데 입이 둘이다.

먹이를 다투다가 서로 물어뜯어 서로 죽이기에 이르게 된다.

신하로서 다툼을 일삼다가 마침내 그 나라를 망치는 자들은

회라는 벌레와 다를 것이 없다.

 

蟲有螝者, 一身兩口, 爭食相齕也 .

충유회자, 일신양구, 쟁식상흘야 .

遂相殺也, 人臣之爭事而亡其國者, 皆螝類也. <韓非子>

수상살야, 인신지쟁사이망기국자, 개회류야. <한비자>

 

 하늘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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