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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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조핵요기[棗核療飢] 대추씨로 요기한다는 말은 곧 후한(後漢) 때 방술사(方術士)인 학맹절(郝孟節)이 대추씨만 입에 머금은 채, 밥을 먹지 않고도 5년, 10년을 지낼 수 있었다는 데서 온 말이다. <後漢書 卷八十二>
❏ 조혁금액[鞗革金厄] 조혁은 고삐의 머리를 가죽으로 꾸민 것이요, 액(厄)은 액(軛)과 통하는데, 수레 횡목(衡木)의 두 끝을 이른다. 금으로 액한다는 것은 즉 그것을 금으로 장식한다는 말이다. 주자 집주에는 “鞗革 轡首也 金厄 以金爲環 纑搤轡首也”라 하였다.
❏ 조현백[嘲玄白] 시류(時流)에 영합하지 않고 담백한 생활을 영위하면서 문필 작업에 열정을 쏟겠다는 뜻이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태현경(太玄經)을 집필하면서 담백한 생활을 고수하고 있었는데, 권세에 아부하여 출세한 자들이 “아직도 완전히 검어지지 않고 흰 부분이 있어서 출세하지 못한다.[玄尙白]”고 조롱하자, 해조(解嘲)를 지어 스스로 해명했다고 한다. <漢書 揚雄傳下>
❏ 조협명리[兆協明离] 황태자의 책봉을 칭송한 말이다. 주역(周易) 이괘(離卦)의 상(象)에 “밝음 두 개가 이괘를 이루나니, 대인이 이로써 밝음을 이어 받아 사방을 비추느니라.[明兩作离 大人以繼明 照于四方]”라고 하였는데, 여기에서 명리(明离)가 황태자를 뜻하는 말로 되었다.
❏ 조호[雕胡] 줄[菰]의 열매인 고미(菰米)를 말하는데, 식용(食用)으로 쓴다.
❏ 조호미[雕胡米] 구황(救荒) 식물로 많이 먹었던 고미(苽米) 즉 줄풀의 열매를 말한다.
❏ 조화소아[造化小兒] 고칠 수 없는 중한 병을 말한다. 아이란 곧 병마(病魔)의 뜻이다. 춘추 시대 진 경공(晉景公)이 병들었을 때, 두 아이[二豎子]가 고황(膏肓)으로 들어가는 꿈을 꾸었는데, 그 후 의원을 데려왔으나 의원은 병이 고황에 들어 고칠 수 없다고 하였다. <左傳 成公 十年>
❏ 조화입노추[造化入爐槌] 노추는 쇠붙이를 달구고 두들기는 기구로 곧 인간의 만사가 도야(陶冶)에 의하여 이루어짐을 말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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