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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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넓은 들에서 적을 만나면
- 육도 제4편 호도 제39장 절도[2] -
무왕이 물었다.
“가령 아군이 큰 숲, 넓은 소택지나 또는 평탄한 곳을 지날 때에 아군 척후병이 실수로 갑자기 적군과 서로 육박하여 싸울 경우, 싸워서 승산이 없고 수비하여도 견고치 못하며, 적은 아군의 좌우 양쪽으로 압박하고, 앞뒤로 포위를 하여 모든 군사가 두려움에 떨 때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무릇 대군을 이끄는 법은 반드시 먼저 척후병을 멀리까지 파견하여 적군으로부터 200리 떨어진 지점에서 적군의 소재를 소상히 알지 않으면 안 됩니다. 만일 지세가 아군에게 불리할 때에는 무충차를 연결하여 이것을 누벽처럼 하여 전진하고 또 두 대를 후위군으로 두되, 주력 부대와의 간격을 멀리는 백리, 가까이는 50리를 두어 공격을 막습니다.
그렇게 하면 아주 급히 경계해야 될 일이 일어나더라도 앞뒤에서 모두 알 수가 있을 것이며, 따라서 아군의 방비는 항상 견고하며 반드시 적에게 무너지거나 상하지 않을 것입니다.”
무왕이 말하였다.
“참으로 그렇겠습니다.”
- 六韜 第4篇 虎韜 第39章 絶道[2] -
武王曰;「吾三軍過大林廣澤平易之地, 吾候望誤失, 猝與敵人相薄. 以戰則不勝, 以守則不固. 敵人翼我兩旁, 越我前後, 三軍大恐. 爲之奈何?」
太公曰;「凡帥師之法, 常先發遠候, 去敵二百里, 審知敵人所在. 地勢不利, 則以武衝爲壘而前, 又置兩踵軍於後, 遠者百里, 近者五十里. 卽有警急, 前後相救, 吾三軍常完堅, 必無毁傷.」
武王曰;「善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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