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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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적이 야습했을 때
- 육도 제4편 호도 제38장 금고[1] -
무왕이 태공에게 물었다.
“군사를 이끌고 적국 깊숙이 들어가 적군과 맞섰을 때, 날씨가 매우 춥거나 또는 아주 무더운 절기이며, 비는 밤낮으로 열흘 이상이나 되어도 멎지 않고, 이로 인하여 참호나 누벽은 다 무너지고, 견고하던 진지도 보전하여 지킬 수가 없게 되었는데, 척후병은 그 임무를 게을리 하고 일반 병사들도 경계가 엄중하지 못한데 적군이 어둠을 타고 내습해 올 경우, 우리 삼군은 그걸 막을 방비가 없어 상하가 모두 당황하여 어지러울 때에는 어떻게 하면 좋겠습니까.”
태공이 대답하였다.
“그럴 경우에는 별 도리가 없습니다. 무릇 삼군은 경계를 엄중히 하면 견고해 지고, 경계를 게을리 하면 패배하는 법입니다. 아군의 영루 위에서는 출입하는 자를 끊임없이 감시하고 경계하며, 각자마다 표지가 되는 기를 갖고, 밖에 있는 자와 안에 있는 자가 서로 바라보며 연락을 취하고, 암호로써 상호의 의사를 통하고, 외부의 동정을 살피어서는 음신이 끊기지 않도록 하여야 하며, 전군이 밖의 적에 향하여 주의를 집중토록 하고, 3천명을 한 부대로 하여 경계할 것을 약속하고, 각자가 그 지켜야 될 곳을 신중히 수비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면 만일 적이 내습해 온다 하더라도 아군의 경계가 엄중한 것을 보면 아군의 진영에 이르렀다가도 반드시 되돌아 갈 것임이 틀림없습니다.
그리하여 적의 힘이 다하고 마음이 해이해진 때에 아군의 정예병사를 내보내어 그들의 뒤를 쫓아 이를 치도록 하여야 합니다.”
- 六韜 第4篇 虎韜 第38章 金鼓[1] -
武王問太公曰;「引兵深入諸侯之地, 與敵相當;而天大寒甚暑, 日夜霖雨, 旬日不止. 溝壘悉壞, 隘塞不守, 斥候懈怠, 士卒不戒. 敵人夜來, 三軍無備, 上下惑亂, 爲之奈何?」
太公曰;「凡三軍, 以戒爲固, 以怠爲敗. 令我壘上, 誰何不絶;人執旌旂, 外內相望, 以號相命, 勿令乏音, 而皆外向. 三千人爲一屯, 誡而約之, 各愼其處. 敵人若來, 視我軍之警戒, 至而必還, 力盡氣怠. 發我銳士, 隨而擊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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