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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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실용성이 없으면 쓸모가 없다
- 한비자 제50편 현학 [6] -
바위가 널려 있는 천리사방의 토지를 소유하고 있다 해도 결코 풍족하다고는 말할 수 없는 것이며, 백만의 꼭두각시를 가지고 있다 해도 세력이 강하다고 볼 수는 없다. 왜냐하면 바위가 많은 땅에서는 곡식이 자랄 수가 없으며, 꼭두각시를 가지고서는 적과 대항할 수가 없기 때문이다. 오늘날 관직을 매수한 상인이나 기예로 입신출세한 자는 경작을 하지 않고도 먹고 있기 때문에 그들이 생산을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은 개간되지 않은 토지와 같고, 바위덩이와 다를 것이 없다. 유학자나 협객 따위는 전공이 없음에도 존경을 받고 있다는 점에서 꼭두각시와 다를 것이 없는 것이다. 오늘날 바위덩이와 꼭두각시가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알면서도 관직을 매수한 상인이나 유자나 협객이 개간되지 않은 땅이며 쓸모없는 바위덩이라는 것을 모른다는 것은 사물에 유사한 점이 있다는 사실을 모르는 미욱한 짓이다.
- 韓非子 第50篇 顯學 [6] -
磐石千里, 不可謂富;象人百萬, 不可謂强. 石非不大, 數非不衆也, 而不可謂富强者, 磐不生粟, 象人不可使忠距敵也. 今商官技藝之士亦不墾而食, 是地不墾. 與磐石一貫也. 儒俠毋軍勞, 顯而榮者, 則民不使, 與象人同事也. 夫禍知磐石象人, 而不知禍商官儒俠, 爲不墾之地·不使之民, 不知事類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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