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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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종이책전자책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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틈을 보이지 마라

 

- 한비자 제35편 외저설(우하) [305] -

 

조나라 왕이 궁원을 산책하고 있었다. 측근이 토끼를 호랑이에게 주는 시늉만 하고 호랑이를 보자 호랑이가 성을 내며 노려보고 있었다. 왕은 그것을 보자 이렇게 말하였다.

호랑이의 눈초리가 보기 안 좋구나.”

측근이 말하였다.

평양군의 눈초리는 그것보다 더 합니다. 이 호랑이의 눈은 바라보아도 해가 없습니다. 그러나 평양군의 그러한 눈을 보게 된 자는 반드시 목숨을 잃게 됩니다.”

이튿날 평양군은 자기를 모함한 자를 잡아죽였다.

그러나 왕은 평양군을 벌하지 않았다.

 

- 韓非子 第35篇 外儲說(右下) [305] -

趙王遊於圃中, 左右以免與虎而輟之, 虎盻然環其眼. 王曰:「可惡哉, 虎目也!左右曰:「平陽君之目可惡過此. 見此未有害也, 見平陽君之目如此者, 則必死矣.其明日, 平陽君聞之, 使人殺言者, 而王不誅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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