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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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김거사의 시골집을 찾아
- 鄭道傳[정도전] -
秋陰漠漠四山空[추음막막사산공] 가을 구름 아득하고 온 산이 적막한데
落葉無聲滿地紅[낙엽무성만지홍] 낙엽은 소리 없이 땅을 온통 물들였네
立馬溪橋問歸路[입마계교문귀로] 다리에서 말 세우고 돌아갈 길 찾자니
不知身在畵圖中[부지신재화도중] 몰랐어라 이 몸이 그림 속에 들은 줄을
<訪金居士野居방김거사야거 / 김거사의 시골집을 방문하다 / 鄭道傳정도전 : 東文選동문선>
❍ 거사[居士] 도덕(道德)과 학예(學藝)가 도저(到底)하면서도 숨어살며 벼슬을 아니 하는 선비. 출가(出家)하지 아니한 속인(俗人)으로 불교(佛敎)의 법명을 가진 사람. 출가하지 않고 속세에 있으면서 불법을 닦는 남자 신도. 남자 신도 이름 뒤에 붙이는 칭호로도 쓰인다.
❍ 야거[野居] 교외 곧 시골에서 삶. 시골의 별장. 시골집.
❍ 추음[秋陰] 가을의 구름 낀 하늘. 가을의 흐린 날씨. 음산한 가을 날씨.
❍ 막막[漠漠] 고요하고 쓸쓸함. 아득하고 조용한 모양. 구름·안개·연기 등이 자욱한 모양. 짙게 낀 모양. 소리가 들릴 듯 말 듯 멂. 막막하다. 광활하여 아득하다.
❍ 화도[畫圖] 여러 종류의 그림을 통틀어 이르는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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