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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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세상은 강압에 의해 다스려지는 것이 아니다
- 장자(내편):제7편 응제왕[2]-
견오가 광접여를 만났다. 광접여가 말했다.
“일중시가 당신에게 무엇을 말하였습니까?”
견오가 말했다.
“내게 말하기를「임금 된 사람이 자기 맘대로 법령과 제도를 만들어 낸다고 하더라도 어떤 사람이 감히 따르지 않겠느냐」라고 말했습니다.”
접여가 말했다.
“그것은 덕을 속이는 것입니다. 그런 방법으로 천하를 다스린다는 것은 바다를 걸어서 건너가거나 땅을 파서 큰 강물을 만드는 것처럼 힘들고, 모기에게 산을 짊어지게 하는 것처럼 힘든 일입니다.
성인이 천하를 다스릴 때 겉을 다스리겠습니까? 자신을 올바르게 한 다음에 행동하며, 확실히 그런 일을 할 수 있도록 해줄 따름입니다.
새는 높이 날아서 화살의 위험을 피하고, 생쥐는 큰 언덕 아래 깊은 굴을 파서 불에 타고 집이 파헤쳐지는 환란을 피합니다. 그렇지만 이들은 전혀 지혜가 없는 짐승입니다.”
- 莊子(內篇):第7篇 應帝王[2]-
肩吾見狂接輿, 狂接輿曰:「日中始何以語女?」
肩吾曰:「告我君人者以己出經式義度, 人孰敢不聽而化諸!」
狂接輿曰:「是欺德也. 其於治天下也, 猶涉海鑿河, 而使蚊負山也. 夫聖人之治也, 治外乎! 正而後行, 確乎能其事者而已矣. 且鳥高飛以避矰弋之害, 鼷鼠深穴乎神丘之下, 以避熏鑿之患, 而曾二蟲之無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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