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큰 배는 물이 깊어야 뜬다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2]-
아지랑이와 먼지는 생물이 호흡으로 뿜어내는 것이다.
하늘이 파란 것은 본래의 색깔이 그러한 것인가. 아니면 아득하게 멀어서 끝이 없기 때문에 그런 것인가? 그곳에서 아래를 내려다보아도 역시 같을 것이다.
물이 깊지 않다면 큰 배를 띄울 수 없다. 한 잔의 물을 작은 웅덩이에 붓고 겨자씨를 띄우면 배로 삼을 수 있겠지만, 잔을 그곳에 띄우면 곧바로 바닥에 닿을 것이다. 물은 얕은데 배는 크기 때문이다.
바람의 힘이 두텁지 않으면 큰 날개를 띄울 힘이 없을 것이다. 구만 리 높이 올라가면 바람이 그만큼 아래에 있게 되고 그렇게 되어야 바람을 탈 수 있게 될 것이다.
푸른 하늘을 등지게 되니 아무 거리낌도 없게 되고 그런 뒤에야 남쪽으로 날아갈 수 있게 되는 것이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2]-
野馬也, 塵埃也, 生物之以息相吹也. 天之蒼蒼, 其正色邪? 其遠而無所至極邪? 其視下也, 亦若是則已矣.
且夫水之積也不厚, 則其負大舟也無方. 覆杯水於坳堂之上, 則芥爲之舟. 置杯焉則膠, 水淺而舟大也. 風之積也不厚, 則其負大翼也無力. 故九萬里, 則風斯在下矣, 而後乃今培風, 背負靑天而莫之夭閼者, 而後乃今將圖南.
하늘구경
'옛글[古典]산책 > 장자[莊子]'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의지하는 곳이 없어야 한다/장자(내편)/제1편/소요유/ (0) | 2019.12.06 |
---|---|
작은 것과 큰 것의 차이/장자(내편)/제1편/소요유/ (0) | 2019.12.06 |
짧은 것은 긴 것을 이해 못한다/장자/제1편/소요유/ (0) | 2019.12.06 |
드러내지 말고 나서지 마라 [不死之道불사지도]<장자> (0) | 2015.12.03 |
발자국을 없애려 달리는 사람 <장자/어부> (0) | 2015.11.30 |
이익 때문에 스스로를 해치지 마라 <장자> (0) | 2015.11.23 |
장자莊子 전문 (0) | 2015.02.12 |
처지가 의식을 이끈다/장자/소요유 (0) | 2013.10.12 |
물고기 곤과 붕새/장자/소요유 (0) | 2013.10.12 |
장자(莊子)에 대하여 (0) | 2013.10.12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