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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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의지하는 곳이 없어야 한다
- 장자(내편) : 제1편 소요유[6]-
지혜는 하나의 관직을 맡아볼 만하고, 행동은 한 고을 정도에 유용하고, 덕은 한 임금을 모시기에 적당하고, 능력은 한 나라의 신임을 받을 만한 사람이 자신을 보는 것도 역시 이 메추라기와 같다.
송영자는 그런 것에 대해서는 빙그레 웃을 뿐이었다. 그는 온 세상이 칭찬을 한다 해서 즐거워하는 일이 없었고, 온 세상이 비난을 한다 해도 기죽는 일이 없었다. 그는 자기 자신과 밖의 구분이 명확하여 영예와 치욕의 한계를 분명히 알고 있었으므로 세상일에 대해 연연하지 않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렇지만 그 또한 아직 완전하지는 못하다.
열자는 가볍게 바람을 타고 돌아다니다가 15일이 지난 뒤에야 되돌아오곤 하였다. 그는 바람이 순조롭고 순조롭지 못한 것에 대해 전혀 신경을 쓰지 않았다. 그러나 그 또한 걸어다니는 번거로운 일에서 벗어났을 뿐 아직도 여전히 바람이라는 의지하는 데가 있는 것이다.
만약 천지의 참 모습을 타고 날씨의 변화를 다스림으로써, 그에 따라 무궁함에 노니는 사람이라면, 그는 어디에도 의지하지 않을 것이다. 그러므로 지인은 자기가 없고, 신인은 공이 없으며, 성인은 이름이 없다고 하는 것이다.
- 莊子(內篇) : 第1篇 逍遙遊[6]-
故夫知效一官, 行比一鄕, 德合一君而徵一國者, 其自視也亦若此矣. 而宋榮子猶然笑之. 且擧世而譽之而不加勸, 擧世而非之而不加沮, 定乎內外之分, 辯乎榮辱之境, 斯已矣. 彼其於世未數數然也. 雖然, 猶有未樹也. 夫列子御風而行, 冷然善也, 旬有五日而後反. 彼於致福者, 未數數然也. 此雖免乎行, 猶有所待者也.
若夫乘天地之正, 而御六氣之辯, 以遊无窮者, 彼且惡乎待哉! 故曰, 至人无己, 神人无功, 聖人无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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