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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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 안자[顔子] 공자(孔子)의 수제자(首弟子)이므로, 현인(賢人)의 대표로 들었다. 수신(修身)을 잘하여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회(回)는 석 달 동안 인(仁)을 어기지 않는다.” 하였다.
❏ 안자[晏子] 제경공(齊景公) 때의 현상(賢相)인 안영(晏嬰)을 높여 이른 말이다.
❏ 안자누항[顔子陋巷] 공자(孔子)의 제자인 안연(顔淵)은 벼슬하지 않고 시골에 있어 집이 매우 가난했으므로 빈궁한 것을 가리킨다.
❏ 안자락[顔子樂] 인욕(人欲)을 초월하여 천리(天理)에 심취한 즐거움. 논어 용야(雍也)에 “한 그릇 밥에 한 표주박 물로 누추하게 살아간다면 남들은 걱정 그칠 날이 없겠지만 회(回)는 자기가 좋아하는 것을 꾸준히 좋아하고 있으니, 참 어질다, 회 그 사람.” 하였다.
❏ 안자석이계[晏子惜泥谿] 제 경공(齊景公)이 이계(尼谿)의 땅을 공자(孔子)에게 봉해 주려 하였더니 안자(晏子)가 방해하였다.
❏ 안자일표[顔子一瓢] 청빈(淸貧)을 즐기는 현자의 낙을 말한다. 안자(顔子)는 공자의 제자 안회(顔回)로 논어(論語) 옹야(雍也)에 “賢哉 回也 一簞食 一瓢飮 …… 不改其樂”이라는 말이 나온다.
❏ 안자지어[晏子之御] 안자의 마부. 변변치 못한 지위를 믿고 우쭐대는, 기량이 작은 사람을 일컫는 고사성어이다. 춘추시대 제(齊)나라의 안영(晏嬰)은 영공(靈公), 장공(莊公), 경공(景公) 등 3대의 군주를 보좌하였던 재상이었다. 하지만 항상 근검절약으로 성실하였기 때문에 많은 사람의 존경과 신망을 받았다. 그의 겸손한 언행은 공자에게도 영향을 미칠 정도여서 안자라는 경칭까지 붙여졌다. 어느 날 안자가 외출을 하게 되어 마차를 타게 되었다. 네 필의 말이 끄는 안자의 마차가 지날 때마다 사람들은 길을 비키거나 엎드려 안자에게 경의를 표했다. 그런데 마부는 마치 자기가 위대해진 듯 착각하여 목을 뻣뻣이 하고는 아주 기세등등한 표정으로 말채찍을 휘두르고 있었다. 마차가 집 앞을 지나간다는 소식을 들은 마부의 아내가 문틈으로 살며시 내다보았다. 재상인 안영은 몸을 앞으로 숙이고 다소곳이 앉아 있는데 남편은 마부 주제에 잘난 척하며 뽐내는 모습이 역겹기 그지없었다. 마부가 집에 돌아왔을 때 아내는 남편에게 말했다. “나는 당신을 떠나겠어요.” 느닷없는 아내의 선언에 마부는 놀라 그 까닭을 물었다. 그러나 아내가 대답했다. “제가 보니 당신의 주인께서는 키가 여섯 자도 못 되는 분이시지만 몸은 제나라의 정승이 되어 이름이 천하에 높습니다. 그런데도 그 분은 항상 스스로 몸을 낮추고 계십니다. 하지만 당신은 키가 팔 척이나 되지만 몸은 남의 말이나 끄는 하인이며 그러면서도 스스로 우쭐하여 거만하기가 이를 데 없습니다. 당신 같은 사람과는 더 이상 살고 싶지 않습니다.” 이에 마부는 아내에게 백배 사죄하고 다시는 거만하게 굴지 않기로 맹세했다. 얼마 뒤에 마부의 태도가 싹 달라진 것을 알게 된 안자가 그 까닭을 물었다. 이에 마부가 자세하게 전말을 고하니 안자는 크게 기뻐하면서 마부를 대부(大夫)로 삼았다. <관안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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