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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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토끼도 지치고 사냥개도 지치면 [田父檀功전부단공]
- 전국책 : 제책(3) -
제나라가 위나라를 공격하려고 했다. 그 때 순우곤이 제나라의 왕에게 말하였다.
“한자려는 천하에서 발이 빠르기로 이름난 명견이고, 동곽준은 천하에서 가장 영리한 토끼입니다. 한자려가 동곽준을 쫓아다니느라 산등성이를 세 번 돌고, 다시 산을 다섯 번이나 오르내렸습니다. 쫓기는 토끼는 지칠대로 지치고 쫓아다닌 개도 지쳐 그 자리에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러다가 개도 토끼도 너무 지쳐 그 자리에서 죽었습니다. 이것을 본 농부는 조금도 힘들이지 않고 둘 다 잡을 수 있었습니다. 지금 제나라와 위나라가 오랫동안 대치하고 있으면 서로 병력을 무기력하게 하고 또한 민중을 지치게 할 것입니다. 저는 강한 진나라와 대국인 초나라가 제와 위 양국이 서로 대치하여 피폐하고 쇠약해진 틈을 타 저 농부처럼 힘들이지 않고 이익을 얻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이 말을 들은 제나라 왕은 두렵고 걱정이 되어 병사들을 귀국시켰다.
- 戰國策 : 齊策(三) -
齊欲伐魏, 淳于髡謂齊王曰: “韓子盧者, 天下之疾犬也. 東郭逡者, 海內之狡兎也. 韓子盧逐東郭逡, 環山者三, 騰山者五, 兎極於前, 犬廢於後, 犬·兎俱罷, 各死其處. 田父見之, 無勞倦之苦, 而擅其功. 今齊·魏久相持, 以頓其兵, 弊其衆, 臣恐强秦大楚承其後, 有田父之功.” 齊王懼, 謝將休士也.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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