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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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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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류 위에서 공을 친다
-[제80칙]급수상타구 -
<본칙>-----------------------------
어떤 스님이 조주스님에게 물었다.
“갓 태어난 아이도 6식을 갖추고 있습니까?”
“급류 위에서 공을 친다.”
스님은 다시 투자스님에게 물었다.
“급류 위에서 공을 친다는 뜻은 무엇입니까?”
“한 순간도 흐름이 멈추지 않는다.”
<송>-------------------------------
무공한 육식을 알고 물은 중
그 속셈 조주도 투자도 알았네
망망한 급류에 공을 던지라
뉘라서 알랴, 그 물결
흐르고 흘러흘러 어디로 가는지를
-------------------------------
※ 6식(눈, 귀, 코, 혀, 몸, 뜻)
-[第80則]急水上打毬 -
<本則> 擧. 僧問趙州. 初生孩子. 還具六識也無. 趙州云. 急水上打毬子. 僧復問投子. 急水上打毬子. 意旨如何. 子云. 念念不停流.
<頌> 六識無功伸一問. 作家曾共辨來端. 茫茫急水打毬子. 落處不停誰解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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