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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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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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가 창살을 지나다
-[제38칙]우과창령 -
오조 법연 선사가 말하였다.
“비유컨대 소가 창살 사이로 지나갈 때 머리와 뿔, 네 발은 모두 나왔는데 꼬리가 나오지 못한 것과 같으니 무엇 때문에 꼬리가 빠져 나오지 못하는가?”
<평창>---------------------------------
만약 이에 대하여 뒤집어 외눈을 얻어서 바른 한마디를 한다면 위로는 네 가지 은혜에 보답할 것이고 아래로는 세 가지 존재에 보탬을 주리라. 혹 그렇지 못하다면 다시 꼬리를 비추어 보아야 비로소 얻으리라.
<송>---------------------------------
지나가면 구렁에 빠지고
돌아가면 부서질 터
이 꼬리란 놈
심히 기괴하구나
-[第38則]牛過窗櫺 -
五祖曰, 譬如水, 牯牛過窗櫺, 頭角四蹄都過了, 因甚麽尾巴過不得.
無門曰, 若向者裡顚倒著得一隻眼, 下得一轉語, 可以上報四恩, 下資三有. 其或未然, 更須照顧尾巴始得.
頌曰. 過去墮坑塹, 回來劫被壞, 者些尾巴子, 直是甚奇怪.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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