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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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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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녀, 혼이 떠나다
-[제35칙]청녀이혼 -
오조 법연 선사가 한 선승에게 물었다.
“청녀의 혼이 떠났는데 어느 쪽이 진짜인가?”
<평창>---------------------------------
만약 여기서 진짜를 깨칠 수 있다면 껍질을 들고나는 것이 객사를 출입하는 것 같음을 알 것이다. 그럴 깜냥이 아니면 함부로 어지러이 날뛰지 마라. 문득 물·불·바람·흙으로 한번 흩어지면 뜨거운 물솥에 떨어진 게와 같을 것이니 손이 일곱, 발이 여덟인들 어쩔 것인가? 이때 이를 수 없다고도 말하지 마라.
<송>---------------------------------
구름과 달은 같고
개울과 산은 각기 다르다
복 많고 복 많은 이들이여
이 하나인가 둘인가
-[第35則]倩女離魂 -
五祖問僧云, 倩女離魂, 那箇是眞底.
無門曰, 若向者裡悟得眞底, 便知出殼入殼, 如宿旅舍. 其或未然, 切莫亂走. 驀然地水火風一散, 如落湯螃蟹, 七手八脚. 那時莫言不道.
頌曰. 雲月是同, 溪山各異, 萬福萬福, 是一是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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