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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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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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든 후에
건강이 보배임을 알고
전란 뒤에
평화가 복임을 아는 것은
선견지명이 아니다.
요행으로 복을 바라는 것이
재앙의 근본임을 미리 알고
살고자 욕심내는 것이
죽음의 원인임을 미리 아는 것
이것이 바로 뛰어난 식견이다.
遇病而後思強之爲寶, 處亂而後思平之爲福, 非蚤智也;
우병이후사강지위보, 처란이후사평지위복, 비조지야;
倖福而先知其爲禍之本, 貪生而先知其爲死之因, 其卓見乎! <菜根譚>
행복이선지기위화지본, 탐생이선지기위사지인, 기탁견호! <채근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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