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 저 너머 |
|
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
하늘의 조화(造化)는 예측할 수 없다.
눌렀다가는 펴고 폈다가는 다시 누르니
영웅을 가지고 놀고 호걸의 자리를 뒤바꿔 놓는다.
다만 군자만이
역경이 와도 순순히 받아들이고,
평안함 속에서 위태로움을 생각하기 때문에
하늘도 마음대로 할 수가 없다.
天之機緘不測. 抑而伸, 伸而抑, 皆是播弄英雄, 顚倒豪傑處.
천지기함불측. 억이신, 신이억, 개시파롱영웅, 전도호걸처.
君子只是逆來順受, 居安思危, 天亦無所用其伎倆矣. <菜根譚>
군자지시역래순수, 거안사위, 천역무소용기기량의. <채근담>
※ 機緘 : 만물의 처음과 끝, 혹은 기운(氣運)의 변화. 사건을 일으킨 주범(主犯)을 뜻하기도 함.
※ 皆是 : 다. 모두.
※ 播弄 : 조종하다. 지배하다. 손으로 가지고 놀다.
※ 只是 : 다만. 오직. 오로지.
※ 逆來順受 : 외부로부터의 압력을 참고 견디어 내다.
※ 居安思危 : 편안한 처지에 있으면서 위험이 발생할 것을 생각하다.
※ 伎倆 : 기술적인 재능이나 솜씨.
【譯文】上天的氣運變化不可預測. 時而抑制時而伸展, 時而伸展時而抑制, 全都是上天播棄戲弄英雄, 顛覆倒翻豪傑的地方. 才德出眾的人只因爲逆來順受, 處於安寧思量危難, 上天也沒有地方使用他的伎倆了.
하늘구경
'마음[心法]산책 > 천도[天道]와 인도[人道]'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악한 일을 하면 재앙이 저절로 생겨난다 (명심보감/범입본/계선편) (0) | 2014.09.21 |
---|---|
선한 일에는 좋은 갚음이 있다 (명심보감/범입본/계선편) (0) | 2014.09.21 |
선을 쌓으면 선을 만난다 (명심보감/범입본/계선편) (0) | 2014.09.21 |
착한 일을 하면 백가지 복을 내려준다 (명심보감/범입본/계선편) (0) | 2014.09.21 |
인간의 지혜와 기교로는 하늘을 당할 수 없다 (0) | 2014.03.19 |
내 운명은 내 스스로 개척할 수 있다/취고당검소/소창유기/ (0) | 2014.03.14 |
도리의 길은 넓고 욕망의 길은 좁다 <채근담> (0) | 2014.02.21 |
감사하는 마음을 길러 복을 부르고 살기를 제거하여 화를 멀리하라 (0) | 2014.02.19 |
깨끗함은 더러움에서 나오고, 밝음은 어둠에서 나온다 (0) | 2013.12.23 |
복과 재앙은 어디에 있는가 (0) | 2013.11.2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