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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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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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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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돈[河豚] 하돈(河豚)은 복어(鰒魚)의 이칭(異稱)이다.

하돈안본[河豚贋本] 죽파시화(竹坡詩話)에 “미원장(米元章)이 다른 사람의 서화를 잘 바꾸는데 양차옹(楊次翁)이 국을 마련하여 밥을 대접하며 ‘오늘은 그대를 위해서 하돈 생선을 준비하였다.’고 하였는데 사실은 다른 생선이었다. 원장은 의심하여 먹지 아니하니 차옹은 웃으며 ‘공은 의심하지 않아도 된다. 이는 안본이다.’라고 했다.”라고 하였다.

하동[河東] 유씨(柳氏)를 두고 쓰는 별칭이다.

하동[河東] 황하의 동쪽지방이라는 뜻으로 지금의 산서성 남부에 설치한 진나라의 군(郡) 이름이다.

하동군[河東郡] 원래 전국 때 위(魏)나라가 설치한 군현(郡縣)이었으나 진(秦)나라가 빼앗아 관할하다가 한나라가 그대로 따랐다. 지금의 산서성 남부지역을 관할로 하고 치소는 안읍(安邑)이다.

하동부[河東賦] 문장의 이름이다. 한(漢) 나라 양웅(揚雄)이 지어서 임금에게 올린 것이다.

하득무송편시백[賀得茂松偏是柏] 훌륭한 사람에게는 훌륭한 친구가 많다는 뜻이다.

하락[河洛] 하도(河圖)와 낙서(洛書)를 가리킨다.

하량[河梁] 하량은 하수를 건너지른 다리인데, 한(漢)의 이릉(李陵)이 소무(蘇武)와 작별하면서 하량별(河梁別)이란 시를 썼었다. <漢書 李陵傳>

하량곡[河梁曲] 송별(送別)의 노래를 뜻한다. 하량은 강의 다리를 이르는데, 한 소제(漢昭帝)가 즉위하여 흉노(匈奴)와 화친을 함으로써, 흉노에 사신으로 갔다 19년 동안이나 억류되었던 소무(蘇武)가 한 나라로 돌아올 적에 이릉(李陵)이 소무를 송별하는 시에서 “서로 손 잡고 하량에 오르노니 나그네는 저문 날에 어디로 갈꼬.[携手上何梁 游子暮何之]”라고 한 데서 온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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