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상길 시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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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 너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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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운 것은 다 저 너머에 있고

소중한 것은 다 저 너머로 가네

애써 또 다른 저 너머를 그리다

누구나 가고 마는 저 너머 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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탄묵수[呑墨水] 글을 짓기로 하였다가 짓지 못하는 사람에게는 먹물을 마시게 하였다.

탄묵수[呑墨水] 북제(北齊)의 과시법(課試法)에 답안이 너무 부진한 자에게는 먹물 1되를 마시게 했다. <通典 選擧典>

탄복[坦腹] 배를 반듯이 펴고 한가히 누웠음을 말한다. 진(晉) 나라 왕희지(王羲之)의 고사로 사위의 대명사로 쓰이는 말이다. 진(晉)의 치감(郗鑒)이 문생을 시켜 명문가인 왕도(王導)의 집안에서 사윗감을 고르게 하였더니, 왕씨의 자제들이 모두 정장을 하고 조심하며 자신을 잘 보이기 위해 애를 썼으나 유독 희지(羲之)만은 동상(東床)에서 탄복하고 누워 있었다. 이것을 들은 치감은 “이 사람이야말로 훌륭한 사윗감이다.”라 하고 사위로 삼았다. <晉書 王羲之傳. 世說新語 雅量>

탄성물복도[呑聲勿復道] 두보(杜甫)의 시에 “소리를 삼키고서 다시 말하지 말지어다, 조물의 뜻 알 수 없이 아득할 따름이니.[呑聲勿復道 眞宰意茫茫]”라는 구절이 있다. <杜少陵詩集 卷7 遣興二首>

탄자와[彈渦] 소식시서(蘇軾詩序)에 “봉래각(蓬萊閣) 밑에 있는 천 길의 석벽(石壁)이 오랜 세월을 두고 출렁이는 바닷물에 의해 패고 벌어진 곳을 말한다.”라고 하였다.

탄쟁협[彈箏峽] 물소리가 쟁소리와 같다 하여 붙여진 이름으로 평량현 서쪽에 있다.

탄지[彈指] 손가락을 퉁긴다는 것은 엄지손가락으로 중지(中指)를 맞대어 누르면서 퉁겨 집게손가락을 쳐서 딱 소리를 내는 것으로, 어떤 일을 감탄하거나 매우 애석해 할 때 무의식적으로 하는 행위인데 보통 극히 짧은 시간에 대한 비유로 쓰인다.

탄지[彈指] 잠깐의 시간을 비유한 것이다. 여씨춘추(呂氏春秋)에 “二十瞬一彈指”라 하였고, 소식의 시에 “一彈指頃去來今”의 글귀가 있다.

탄지[彈指] 탄지(彈指)와 대천(大千)은 모두 불가(佛家)의 용어로서, 탄지는 눈을 20번 깜짝이는 극히 짧은 시간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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